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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기에 전압과 동압을 나누는 이유는? 💡 [공학 산책] 바람에도 '종류'가 있다? 정압과 동압에 숨겨진 300년의 역사에어컨이나 송풍기 사양을 보다 보면 **'정압'**이니 **'동압'**이니 하는 알쏭달쏭한 단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냥 "바람의 세기"라고 하면 편할 텐데, 과학자들은 왜 이걸 굳이 나누어 놓았을까요?그 뒤에는 인류가 '흐르는 액체와 기체'를 정복하기 위해 분투했던 흥미로운 역사가 있습니다.1. 다니엘 베르누이, "흐르는 것"의 비밀을 풀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18세기의 천재 수학자 **다니엘 베르누이(Daniel Bernoulli)**입니다. 1738년,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유체 역학의 원리인 **'베르누이의 정리'**를 발표합니다.그전까지 사람들은 압력을 그저 "누르는 힘"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 2026. 1. 9.
냉동톤(RT) vs kW(왜 냉동공학에서는 아직도 두 단위를 같이 쓸까?) ❄️ 냉동톤(RT) vs kW왜 냉동공학에서는 아직도 두 단위를 같이 쓸까? 1️⃣ 단위 하나로 통일하면 안 될까?전기, 기계, 열공학 대부분의 분야는kW(킬로와트) 하나로 통일돼 있어.그런데 유독 공조·냉동 분야에서는:냉동기 용량 → RT압축기 소비전력 → kW설계도면 → RT + kW 혼용📌 이걸 처음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이런 의문이 든다.“왜 아직도 냉동톤 같은 옛날 단위를 쓰는 거지?”2️⃣ 출발점이 완전히 다른 두 단위🔹 냉동톤 (RT) → “얼마나 시원하게 하느냐”기준: 얼음 1톤을 하루에 녹이는 능력의미: 열을 빼앗는 능력정체성: 냉방·냉동 성능👉 사람의 체감 냉방 능력에서 출발🔹 kW → “얼마나 에너지를 쓰느냐”기준: 1초당 일의 양의미: 소비 전력정체성: 에너지 비용·효율👉 .. 2026. 1. 8.
공조냉동기계 계산식에 왜 '공기 밀도'와 '비열'이 나올까? (feat. 열역학의 역사) 여름철 우리를 살려주는 고마운 에어컨! 그런데 설계자들이 냉방 용량을 계산할 때 쓰는 복잡한 공식 속에는 **공기의 밀도( ρ )**와 **비열(Cp)**이라는 숫자가 꼭 들어갑니다.단순히 "온도만 낮추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18세기 과학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반전 드라마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1. 옛날 사람들은 열을 '액체'라고 생각했다? 💧 (비열의 탄생)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열을 **'칼로릭(Caloric)'**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액체라고 믿었습니다.뜨거운 물체에서 차가운 물체로 이 '열 액체'가 흘러간다고 생각한 거죠.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조셉 블랙(Joseph Black)**입니다.그는 실험을 하다.. 2026. 1. 7.
2026년 공조냉동기계기사 시험 일정 작년에 이직도 있었고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필기 합격 후 탱자탱자 놀다가올해는 어쨌는 2차 실기 시험을합격해야 하는 상황이라슬슬 공부하고 있는데 이참에 시험 일정을 공유해 본다 1회 실기가 4월 중순이면3개월 하고 조금 더 남았는데왜 이렇게 공부하기가 싫은지 AI랑 같이 모르는 거 검색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재미로조금씩 공부하는 중... 제미나이가 만들어 준 공조냉동 이미지무섭네... 2026. 1. 6.
2026년 오피스텔 시설물 점검 계획서 2026년 새해를 맞아오피스텔 점검 계획서를 만들어 봤다 큰 맥락에 소방, 전기, 기계에 관한 법정 점검들이 있고승강기나 저수조청소기계식 주차장 등에 대한 점검등이 있으며 올해에 열교환기와 냉동기세관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예전글에도 많이 올렸지만우리 냉동기 상태가 매롱이라잦은 누수로 열효율이 너무 안 좋다열요금 부과 때마다머리를 싸매고 누울 지경... 어쨌든 올 한 해도 무사히 잘 지내보자~~ 2026. 1. 5.
핫가스 제상 방식: 냉동기의 숨겨진 '셀프 청소' 비밀! 🔥 핫가스 제상 방식: 냉동기의 숨겨진 '셀프 청소' 비밀!냉동 장치, 특히 냉장고나 공조 시스템의 증발기는 오랜 시간 작동하면 표면에 하얀 서리(성에)가 끼게 됩니다.이 서리가 두꺼워지면 냉각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동 장치에는 **제상(Defrost)**이라는 '서리 제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그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널리 쓰이는 방식이 바로 핫가스 제상(Hot Gas Defrost) 방식입니다.1. 핫가스 제상 방식의 원리와 정의제상 방식은 크게 히터(전열) 제상, 물 분무 제상, 그리고 핫가스 제상으로 나뉩니다. 핫가스 제상은 냉동사이클의 뜨거운 냉매 가스를 이용하여 서리를 녹이는 방식입니다.💡 원리 요약: 뜨거운 냉매의 역습!**압축기에서 막 나온 초고.. 2025. 12. 11.
냉동사이클의 성적계수(COP): 장치의 '가성비'를 알려주는 숫자 ❄️ 냉동사이클의 성적계수(COP): 장치의 '가성비'를 알려주는 숫자우리가 에어컨이나 냉장고 같은 냉동장치를 구매할 때, '성능'이 좋다고 하면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투입한 에너지 대비 얼마나 많은 냉방 효과를 얻는지를 따집니다. 이 성능 지표가 바로 **성적계수(COP)**입니다.1. 성적계수(COP)를 구하는 이유: 왜 필요할까요?냉동사이클에서 성적계수를 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효율(가성비)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제성 평가: 같은 냉방 능력을 제공할 때, COP가 높은 장치는 전기를 적게 먹습니다. 즉, 운영비가 저렴하므로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인 장치가 됩니다.🌍 환경 및 법규: 높은 COP는 곧 에너지 절약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규제.. 2025. 12. 10.
현열 공식과 정압비열의 비밀 🌬️ 공기조화기의 심장: 현열 공식과 정압비열의 비밀공기조화기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장치입니다. 그 핵심에는 현열을 제어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현열을 이해하고 계산하는 것은 공조 시스템의 설계와 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1. 현열(Sensible Heat)이란 무엇인가요?현열은 물체의 온도를 변화시키는 데 사용되는 열입니다.🌡️ 물체의 **상태(고체, 액체, 기체)**는 변화시키지 않고, 오직 온도만 변화시키는 열입니다.예를 들어, 물을 5°C에서 10°C로 올릴 때 사용되는 열이 현열입니다. (물이 얼음으로 변하거나 수증기로 변하는 잠열과는 다릅니다.)공기조화기에서 현열은 공기를 차갑게 하거나(냉방) 뜨겁게 하는(난방) 데 사용됩니다.2. 현열을 구하는 핵심 공식공기조화기에서.. 2025. 12. 9.
엔탈피의 어원 및 쉬운설명 🔥 엔탈피 이야기 — “19세기 과학자와 뜨거운 국물의 비밀”📖 1. 이야기의 시작 — 어느 카페에서철수와 민수, 두 친구가 카페에서 라면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철수“야… 라면 국물이 왜 이렇게 뜨거워? 그냥 온도 때문이야?”민수“온도만 있는 게 아니야. 여기에 엔탈피라는 게 숨어 있어.”철수는 당황했죠.“또 어려운 말… 시작이네?”그때 민수가 갑자기 말합니다.“사실 이 말, 그리스어에서 온 말이야.”🏛️ 2. 엔탈피의 어원 — 그리스어에서 온 ‘더하다(ἐν) + 따뜻하게 하다(θάλπειν)’민수는 이어서 설명합니다.민수“엔탈피(Enthalpy)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enthalpein에서 왔어.en(ἐν) = ‘안에’thalpein(θάλπειν) = ‘따뜻하게 하다’, ‘열을 더하다’.. 2025. 12. 8.
공기조화기에서 현열비를 구하는 이유는? 공기조화기에서 '현열비(SHF)'를 왜 구해야 할까요?공조(HVAC)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현열비(Sensible Heat Factor, SHF)' 입니다.현열비는 공기조화기(AHU) 설계와 운전 효율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인데요,"그냥 냉방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현열비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오늘은 현열비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기조화기에서 현열비를 구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1. 현열? 잠열? 대체 그게 뭔데? (기초 다지기)현열비(SHF)를 이해하려면 먼저 '현열'과 '잠열'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현열 (Sensible Heat): 물체의 온.. 2025.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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